[주요내용]
■ 신규고용 창출, 신제품‧서비스 확산 등 신생 스타트업이 지역사회, 국가 경제에 끼치는 긍정적인 영향으로 인해 주요국들은 이에 대한 육성‧지원 정책을 활발하게 전개하는 중
•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중소기업 창업지원계획(2021.8)’을 발표하였으며, 신생 스타트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들을 추진할 계획
■ 신생기업(new firm)은 신규 고용을 창출하고 국가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반면 낮은 생존율과 성장률 문제에 직면
• 이러한 신생기업의 불리함(liability of newness)은 새롭게 창출된 기업이 태생적으로 가지는 부족한 자원, 역량, 경험으로 인해 발생
• ‘중소기업 창업지원계획(2021.8)’에서도 창업기업의 낮은 생존율이 언급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확인할 수 있음
■ 본고는 OECD 국가를 대상으로 국가적 생태계 관점에서 신생기업의 생존에 대한 영향요인을 분석하고 시사점을 도출함
• 다양한 원인조건(cause)들이 복합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관점에서 결과조건(outcome)에 대한 필요조건 necessary condition
(단일요인)과 충분조건 sufficient condition
(다수요인 결합)을 검증하기 위해 퍼지셋 질적비교분석 fuzzy-set qualitative comparative analysis(fsQCA) 실시
- 원인조건으로 (1)스타트업 투자, (2)신기술 활용, (3)네트워킹, (4)기회적 창업, (5)경쟁, (6)국제화를 적용
■ 높은 신생기업의 생존율은 단일한 원인조건을 통해 달성하기 어려우며, 다양한 원인조건의 결합(combinations of causal conditions)을 통해 생존율 향상 가능
• 높은 생존율을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지원조건에 정책역량이 집중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지원조건들을 동시적으로 고려하는 정책적 조치가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
• 특히 높은 생존율에 영향을 끼치는 원인조합들 중 높은 수준의 기회적 창업, 경쟁 정도, 국제화가 공통적으로 포함
- 신생기업의 비즈니스 환경에서 기회적 창업과 국제화가 활발하고 이러한 상황과 더불어 경쟁이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
■ 한국은 스타트업 투자, 신기술 활용, 경쟁 정도의 수준이 높고, 나머지 요인들은 낮은 수준으로 분석됨
• 우리나라의 경우 높은 신생기업 생존율을 달성하기 위해서 국제화 정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
-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창업지원계획’ 내용으로 제시된 ‘국내 스타트업 글로벌화’ 신규추진 내용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이 필요
■ 신생기업의 생존율 향상을 위해 경쟁 환경에 대한 중요성 인식 필요
• ‘3년후 생존’과 같은 중기적 관점에서는 기회적 창업, 국제화와 더불어 높은 경쟁 정도가 결합되는 조건이 주요한 것을 확인
• 이는 활발한 기회적 창업, 국제화의 상황에서 높은 경쟁 수준이 신생기업에게 경쟁 강도가 약한 니치마켓(틈새시장)을 찾는 노력을 촉진하거나, 제품 또는 서비스 차별화 등 통해 다른 기업과 경쟁하며 발전을 추구함으로서 높은 생존율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