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내용]
본보고서에서 디지털화란 센서와 사물인터넷을 결합한 공정혁신에 주력하는 ‘스마트공장’을 뛰어 넘어 생산-마케팅-재무-인력관리 등 경영 전반에서 중소기업의 일하는 방식, 대응하는 방식, 사업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것이며, 중소기업이 경제 및 산업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실질적 역량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이 같은 혁신성장과 중기도약을 위한 디지털화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빅데이터나 전자상거래, CRM(고객관계관리) 이용 수준은 OECD 주요국 중 최하위 수준이며, 혁신 역량의 부족으로 대-중소기업 간 생산성 격차도 매우 크다고 지적하였다.
본보고서는 우리와 같은 제조업 기반의 독일은 2000년대 중반부터 체계적으로 디지털화를 추진해 왔다며, 이미 “인더스트리 4.0”을 보완하여 “디지털 어젠다 2014 ~ 2017”, “디지털 전략 2025”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특히 독일 중소기업의 디지털화는 국가적 차원에서 디지털화 달성 수준을 평가하고 관리하는 “지수화”, 플랫폼 인더스트리 4.0과 같이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여 산업 변화의 애로를 해결하고 발전 방향을 설계하는 “조직화”, 산업 각 분야별 디지털화 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데이터 인터페이스의 “표준화” 등 세 가지 측면에서 발전하고 있는 점이 특징적이라고 강조하였다.
이 같은 독일의 사례는 중소기업 혁신성장의 촉매로서 국가적 과제로 디지털화를 인식해야 하며, 각 분야의 디지털화를 점수화하고 지수화하여 정책지표로 관리함으로써 체계적으로 디지털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별 혁신역량센터를 조직하여 디지털화를 확산시키고, 중소기업이 쉽게 디지털화에 나설 수 있도록 표준화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