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내용]

1차 벤처붐시대의 벤처확인기업을 대상으로 성과를 점검

1차 벤처붐시대를 1998년부터 2001년까지로 정의하고, 이시기에 벤처확인을 받은 기업(14,005)을 대상으로 성과분석을 실시함. 1차 벤처붐시대의 벤처 현황 및 성과 점검을 통해 향후 4차 산업혁명의 효율적 대응과 벤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데 의의가 있음


일반기업 대비 높은 생존율로 경제 안정화에 기여

1차 벤처붐시대 벤처확인기업(벤처확인시점 시 창업기업=2,561)의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10년 평균 생존율은 46.8%로 일반 창업기업(17.9%) 대비 상당히 높은 생존율로 우리 경제의 안정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됨


고성장 기업군으로서 고부가가치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

벤처기업의 매출액 증가폭(기업당 3.5배 증가)이 일반기업(기업당 2.1배 증가) 보다 높고 매출증가율도 일반기업 대비 일관되게 더 높게 나타남

벤처기업의 영업이익률이 일반기업보다 높았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그 차이가 확대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 것으로 확인됨


우리 경제의 허리층 강화에 기여

매출 100억 이상의 비중이 200129.5%(837)에서 201556.7%(1,594)2배 가까이 증가. 2017년 벤처기업협회에서 발표한 2016년 벤처천억기업(513) 중에 1차 벤처붐시대 벤처확인기업은 49.3%로 매우 높은 상황


상장사 내 역할 및 비중 확대됨으로써 질적으로도 상당히 성장

국내 상장사들 가운데 1차 벤처붐시대에 차지하는 벤처기업의 비중이 200114.6%를 차지했으나, 2015년도에는 26.9%를 차지하고 있어 수적으로 증가함

시가총액 측면에서도 20013.2%에서 20158.3%를 차지, 상당한 기업가치 상승이 이루어져 질적인 측면에서도 발전이 이루어짐


1차 벤처붐시대의 성공요인은

첫째, 1차 벤처붐시대는 벤처가 성장하기에 필요한 환경 및 인프라가 매우 열악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대의 변화와 흐름에서 기회를 인식하고 과감히 첨단 및 신산업에 도전이 이루어진 점

둘째, IMF 경제 위기와 벤처붐 조성으로 잠재력을 보유한 우수인력이 창업 대열에 다수 합류하였으며, 대량실업 사태로 시장에서 고급인력을 충분히 활용 가능하였던 점

셋째, 엔젤 및 벤처 투자의 활성화와 진입장벽이 낮았던 상장요건 등으로 IPO가 상대적으로 용이하여 기업들에게 필요한 자양분이 적절히 제공된 점

넷째, 1차 벤처붐시대, 3-4년을 제외하고 이후 오랜 기간 혹독한 시련기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벤처기업인들 특유의 열정과 스스로에 대한 자긍심, 높은 성취욕 등이 응축되어 나타난 결과로 평가됨

따라서 4차 산업혁명의 효율적 대응과 혁신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량적 평가보다는 인적자원의 잠재력 평가에 집중할 것과 국내외 우수인력의 창업 및 교류 촉진, 민간 주도형의 투자 활성화, 혁신 경제에 걸맞는 코스닥 시장의 역할 및 정체성 확립, 공정거래질서·규범의식 등의 사회적 자본들을 축적해 나갈 것을 제언함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내용문의 : 이미순 연구위원(02-707-9812, mslee@kosbi.re.kr)